본인은 모 대구 휴대폰 성지에서 일하고 있는 바닥닦개라고 한다.
마침 아이폰 16 출시 시기도 다가오고 하니 내가 실사용중인 아이폰 15 pro 모델 8개월 사용 후기를 한번 풀어보려 한다.
필자는 휴대폰에 케이스도 안끼우고 고사양게임 막 굴리는 나쁜 주인이라는 점 인지하고 읽기 바란다.
나는 진성 안드로이드 유저였다.
나를 거쳐간 휴대폰을 나열해보자면 갤럭시 s1 -> 갤럭시 s3 -> 삼성 폴더폰 (폰 너무 많이한다고 2g폰으로 강제 기변 당했다.) -> 갤럭시 s6 -> 갤럭시 노트10 -> 아이폰 15 프로 순이다.
사실 이번에 산 휴대폰이 최초의 최신폰이기도 하고… 만족도가 높을 수 밖에 없긴 하다.
하지만 아주아주 거대한 진입장벽이 있으니 바로 ios.
진성 안드로이드 유저였던 필자로써는 심히 당황스러운 레이아웃일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MZ특유의 적응력에 힘입어 어찌저찌 적응하고 나니 ios의 장점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안드로이드의 난잡한 ui를 벗어나니 시야가 확 트인다.
특히 원래는 앱 아이콘의 자유로운 배치가 불가능 했지만 이번 ios18 베타 업데이트로 홈 화면에서 앱과 위젯을 원하는 위치에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게 되었다. 앱 아이콘과 위젯을 어둡게 표현하거나 색조 효과를 넣을 수 있으며, 더 크게 보이도록 조정할 수 있게 되었다.
앱 아이콘의 색조를 통일 할 수 있는 부분이 특히 마음에 들었는데, 나같이 룩을 중시하는 감성소년은 이런 통일성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긱벤치 cpu성능 점수도 우수하다.
8개월 쓴 폰이면 성능 떨어질만도 한데 내구성도 상당한듯 하다.
콜 오브 듀티, 림버스 컴퍼니, 원신 등 게임을 주구장창 돌려대는 필자로써는 폰한테 미안할만도 한데 이제 안 미안해도 될 것 같다.
외관도 기스가 거의 없다.
티타늄 프레임의 특징 중 하나가 지문이 잘 안 묻는다는 것이다.
묻어도 조금 문지르면 티도 안나고 확실히 전작인 아이폰 14보다는 외관상 보기 깔끔하다. 아이폰 16에서도 티타늄 프레임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으니 플러스 점수.
내가 엔젤통신에서 일을 하다보니 느낀 점이 있는데 여기서 폰 하면 눈탱이 맞을 일은 전혀 없다는 점이다.
폰을 바꾸기 위해 여길 거쳐가는 손님들을 보며 느낀 점이, 엔젤통신 직원분들은 고객들한테 딱 맞는 최적의 요금제와 단말기를 추천해 주신다는 것이다.
기능을 전부 활용하지 못하는 어르신 분들께 최신 기종만을 들이밀지도 않고, 학생분들께 비싼 요금제를 추천하지도 않는다.
박리다매를 원칙으로 고객분들에게 딱 맞는 기기와 요금제를 파는 엔젤통신을 보며 다음 아이폰 16은 무조건 여기서 사야겠다는 확신이 선다.